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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예고편 공개…최민식vs 류승룡 팽팽한 연기대결
입력 2014-06-09 15:10  | 수정 2014-06-09 1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최민식의 카리스마, 류승룡의 아우라.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 1차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 2종이 공개된 가운데, 명불허전 두 배우의 뜨거운 연기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순제작비만 150억원이 투입됐으며, ‘최종병기 활로 747만 관객을 동원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류승룡이 일본군을 이끌고 나선 용병 장수 ‘구루지마를 연기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결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과 왜군을 이끄는 용병장수 구루지마의 용맹한 모습이 담겨 있다.
아울러 조선의 바다를 일본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절체절명의 시기,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인 조선군과 그들 앞에 나타난 안개 속 왜군의 거대한 전열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스케일,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도 높이고 있다.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발산할 최민식의 모습에선 비장함마저 감돈다. 저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카피가 결의에 찬 최민식의 강렬한 눈빛과 잘 어울린다.
이순신 장군을 잡기 위해 전쟁에 투입된 일본의 용병 장수 구루지마를 연기하는 류승룡 또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다. 류승룡은 붉은색 갑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했다. 이순신은 반드시 내가 잡는다”라는 카피가 구루지마의 결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 외에 조진웅, 진구, 김명곤, 이정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가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최종병기 활을 통해 짜릿한 ‘활의 전쟁을 선보였던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서 ‘바다의 전쟁을 통한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새로운 짜릿함을 선사한다.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는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명량은 7월 30일 개봉 예정으로 두 편의 초대형 한국 사극 영화와 맞붙는다.
강동원·하정우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와 손예진·김남길이 호흡을 맞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이 7~8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피할 수 없는 한판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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