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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팀 어려움 겪는 건 감독 책임”
입력 2014-06-08 16:46 
염경엽 감독이 팀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염경엽(46)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자책했다.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부족했다. 다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넥센은 8일 현재 29승25패 승률 5할3푼7리로 3위에 올라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에는 6.5경기, 2위 NC 다이노스에는 4.5경기 뒤져있다. 중위권 팀들의 추격도 거세다. 넥센과 6위 SK 와이번스의 승차는 3경기다.
넥센은 팀 타율 2할9푼으로 공동 3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5.9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투수진이 흔들리는 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선수들에게 구질을 추가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선수이 구질 추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지는 못했다. 간절함과 절실함을 심어줬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팀 재정비를 위해 염 감독은 변화의 카드를 빠르게 뽑아 들었다. 지난 5월부터 변화를 주고 있다. 부진한 투구를 한 문성현이 5월23일, 오재영이 5월27일부터 2군에 내려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 선수들은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1달 반 정도 시간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발진은 투수들의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4일 혹은 5일 휴식을 주면서 융통성 있게 운용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 했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나는 가장 싫어한다”며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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