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교통사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가드 김민구(전주 KCC)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구는 7일 오전 3시6분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등 지주를 들이받았다”고 7일 오후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민구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0%로,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으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민구는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구는 사고 당시 고관절과 머리를 다쳤습니다.
KC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머리는 치료만 받으면 괜찮은 상태이지만, 고관절은 크게 다친 것 같다. 정밀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구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됐습니다.
김종규(창원 LG), 두경민(원주 동부)과 함께 경희대 전성기를 이끌었고, 프로 데뷔 시즌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며 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제2의 허재로 불렸습니다.
김민구는 오는 8월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10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 최종 12명 엔트리 선발이 유력한 가드였습니다.
그러나 김민구는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된 상태에 고관절 부상 상태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당장 대표팀이 아닌 선수 생명까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네티즌은 "김민구 교통사고, 크게 다치지 않았길" "김민구 교통사고, 충격적이네" "김민구 교통사고, 음주운전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