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택법 처리 불투명
입력 2007-03-06 09:47  | 수정 2007-03-06 11:01
2월 임시국회가 오늘 폐회합니다.
하지만 사학법 정면 충돌로 멈춰선 탓에 부동산대책 후속입법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어제는 한나라당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답)
한나라당은 여전히 국회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한 모든 의사 일정을 거부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사학법 재개정을 4월 임시국회로 넘기고 민생법안 처리에는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절충 여부가 주목됩니다.

열린우리당도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다른 군소 정당들과의 공조를 통해 주택법 개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미 본회의로 넘어온 법안이 88건인데 한나라당의 비협조로 무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한나라당의 발목잡기가 다시 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원내 1당에 걸맞는 의무를 이행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소속 초선 의원들의 국회 농성도 계속중입니다.

이들은 부동산 후속입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어제밤부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1.11 부동산대책의 후속입법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한달동안 열린 2월 국회는 자칫 아무 것도 한 일 없이 회기를 마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질문 2)
이해찬 전 총리의 북한 방문 소식도 있죠?

답)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총리가 내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정세균 의장은 "이 전 총리가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관계 협력을 위해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의 방북에는 우리당 정의용, 이화영 의원, 그리고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 동행합니다.

이 전 총리는 평양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일각에선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이 전 총리의 방북이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총리의 방북은 남북 정상회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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