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Mnet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내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쇼 ‘트로트 엑스가 나미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6일 밤 11시 생방송된 ‘트로트 엑스 결승전에서는 최종 TOP8에 오른 도전자들이 각자 선택을 받은 TD와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 ‘TD와 함께 뽕을이라는 무대를 꾸몄다.
이번 결승전 무대는 우승자 선정 방식을 100% 시청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부른 나미애가 강렬한 울림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트 엑스는 트로트의 대중화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길은 순탄치 않았다. 대중들은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트로트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곡 선정만 트로트일 뿐, 이를 부르는 가수들의 모습은 트로트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Mnet 김기웅 국장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형식은 뽕끼가 있는, 뽕으로부터 보자였다. 결국은 트로트를 하는 가수들은 본인의 색깔로 하든 다른 도전을 하든, 기존의 노래를 갖고 자기만의 해석을 했다”며 레이지본, 슈퍼키드 등 탈락을 했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도전을 해보는 것이다. 트로트 하는 분들은 트로트로 다른 것을 해보는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대중들은 제작진의 제작 의도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방송을 통해 만나는 프로그램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승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프로그램의 성격에 대해 아리송해 한다.
물론 ‘트로트 엑스가 남긴 성과도 분명히 있다. 여러 트로트 곡들을 들려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트로트를 가깝게 만들었고, 실력은 있지만 무명의 설움을 겪고 있던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게 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5억 원 상당의 상금과 앨범제작, 콘서트 등은 우승한 나미애에게 돌아가는 특전일 뿐이다. 단편적인 ‘사연 팔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지, 아니면 다소 미미할지라도 트로트 대중화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지는 Mnet이 향후 어떻게 판을 꾸려나가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6일 밤 11시 생방송된 ‘트로트 엑스 결승전에서는 최종 TOP8에 오른 도전자들이 각자 선택을 받은 TD와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 ‘TD와 함께 뽕을이라는 무대를 꾸몄다.
이번 결승전 무대는 우승자 선정 방식을 100% 시청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부른 나미애가 강렬한 울림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트 엑스는 트로트의 대중화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길은 순탄치 않았다. 대중들은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트로트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곡 선정만 트로트일 뿐, 이를 부르는 가수들의 모습은 트로트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Mnet 김기웅 국장은 프로그램의 가장 큰 형식은 뽕끼가 있는, 뽕으로부터 보자였다. 결국은 트로트를 하는 가수들은 본인의 색깔로 하든 다른 도전을 하든, 기존의 노래를 갖고 자기만의 해석을 했다”며 레이지본, 슈퍼키드 등 탈락을 했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도전을 해보는 것이다. 트로트 하는 분들은 트로트로 다른 것을 해보는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대중들은 제작진의 제작 의도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방송을 통해 만나는 프로그램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승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프로그램의 성격에 대해 아리송해 한다.
물론 ‘트로트 엑스가 남긴 성과도 분명히 있다. 여러 트로트 곡들을 들려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트로트를 가깝게 만들었고, 실력은 있지만 무명의 설움을 겪고 있던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게 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5억 원 상당의 상금과 앨범제작, 콘서트 등은 우승한 나미애에게 돌아가는 특전일 뿐이다. 단편적인 ‘사연 팔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지, 아니면 다소 미미할지라도 트로트 대중화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지는 Mnet이 향후 어떻게 판을 꾸려나가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