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갑다 더위야" 해운대 북적…고속도로 혼잡
입력 2014-06-06 20:00  | 수정 2014-06-07 09:42
【 앵커멘트 】
사흘간의 황금연휴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50만 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태양을 즐겼습니다.
6일 하루 44만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금빛 백사장을 가득 메운 파라솔.

파란 바다에는 노란 튜브 물결이 넘실댑니다.

아직은 바닷물이 차갑지만, 젊음의 뜨거운 열기를 막을 순 없습니다.

▶ 인터뷰 : 황 성 / 부산 주례동
- "날씨도 더운데 친구들이랑 놀려오니까 바닷물도 시원하고 좋고 재미있어요."

백사장에선 한바탕 모래 축제가 열렸습니다.


정교한 솜씨로 태어난 모래 조각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워터파크에선 거대한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일찍 찾아온 찜통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 인터뷰 : 장철호 / 대구시 황금동
- "태권도 친구들이랑 왔는데 놀이기구도 좋고 온천도 있어서 좋아요."

물 폭탄이 떨어지길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건 또 다른 재미, 빙글빙글 빠르게 도는 물놀이기구는 오싹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 인터뷰 : 김규엽 / 대구시 만촌동
- "날씨도 맑은데 친구들이랑 같이 여기 와서 노니깐 더위도 확 날아가고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물놀이공원에만 3천여 명의 시민이 몰려 이른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사흘간의 황금연휴로 오늘 하루 44만여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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