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 지구 둘레의 37%
입력 2014-06-06 16:09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가 지구 둘레의 37%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 길이는 총 1만 4963㎞로 지구 둘레 4만 192㎞의 37%에 해당한다. 이는 해양조사원이 2001년부터 우리나라 관할 해역의 육지와 섬을 대상으로 제 1차 해안선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해안선 중 육지지역은 전체의 52%인 7753㎞였고 도서지역은 48%인 7210㎞였다. 연안개발과 항만공사 등으로 형성된 인공 해안선도 5086㎞에 달했다.
지자체별로는 전남이 6743km, 경남이 2513km 순으로 해안선 길이가 길었다.

해안선은 국가 기본 지리정보임에도 일제가 토지수탈 목적으로 조사한 이후 전 국토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해안선의 특징별 관리대책 수립.추진에 한계가 발생하는 등 부정확하고 통일되지 않은 해안선 자료로 인해 문제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박경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안선 조사자료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 제공한고 5년마다 해안선 길이 정보를 갱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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