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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아직도 ‘별그대’ 앓이중..김수현•전지현 인기 1위
입력 2014-06-06 12:02 
대만은 아직도 ‘별그대 앓이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대만 일반 소비자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 남자한류스타 부문, 여자스타 부문, 최고 인기드라마 부문 등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남자스타 부문에서는 김수현(47.8%)이 2위 이민호(21.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 김우빈(4.8%), 공동 4위 수퍼주니어(4.4%), 소지섭(4.4%), 6위 현빈(3.4%)과는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씨엔블루(3%), 이승기(2.2%), 빅뱅(2%)이 뒤를 이었다.
여자스타 부문에서는 2012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소녀시대를 밀어내고 전지현(48.8%)이 차지했다. 2위는 송혜교(8.8%), 3위는 소녀시대(8%), 4위 하지원(7%), 공동 5위 이영애(5.8%), 송지효(5.8%), 7위 한가인(4.3%)이었으며 그 뒤로 2NE1(2.5%), 이보영(2.1%), 김태희(2.1%)로 나타나 선호양상이 상당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드라마 부문에서도 ‘별그대(58.5%)가 압도적 점유율로 ‘상속자들(16.5%), ‘주군의 태양(8.7%), ‘해를 품은 달(5.2%), ‘씨크릿가든(4%)을 앞질렀다. ‘별그대를 시청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87.5%에 달해 별 그대 광풍을 실감케 했다.
‘별그대 시청 후 한국에 대한 인식변화 질문에서는 여전히 좋다(70.5%)와 좋아졌다(28.8%)의 긍정적 응답비율이 무려 99.3%에 달해 드라마가 한국에 대한 인식변화에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별그대를 본 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92.4%가 그렇다고 답해 드라마가 관광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별그대에서 가장 인상 깊은 촬영지 또는 극중 장면을 묻는 질문에서는 ‘n서울타워 회전식당 식사와 사랑의 자물쇠를 선택한 응답자가 절반(49.3%)에 육박해 ‘첫 키스 장소인 쁘띠프랑스(12.9%)와 ‘천송이가 좋아하는 치맥(11.8%)을 압도했다.
아울러 일반적인 사항으로 한국드라마를 보고나서 한국에 가면 가장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음식(한국본토의 음식체험)을 선택한 응답자가 58.3%에 달해 식문화를 중시하는 대만인들의 습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외에 드라마 촬영지 관광(17.3%), 화장품 등 쇼핑(10.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기간인 5눨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 홍보관을 찾은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성응답자(75.2%)가 남성응답자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에서도 20~30대 젊은층이 절반을 넘었다. 질문별로 다수의 선택항 중에서 단일항을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관광공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류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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