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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제소결과, 누리꾼 관심 계속 `너무 열받아`
입력 2014-06-06 11:22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나온 김연아의 판정 논란과 관련된 이의신청 결과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체육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기한 김연아(24)의 제소 결과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연아는 앞서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없는 연기를 펼쳤으나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반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224.59점을 받아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판정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경기가 끝난 뒤 소트니코바가 대회 심판진들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일부 심판이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끌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ISU는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징계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전혀 논란거리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심판진 구성은 징계위원회의 판단 범위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심판으로 나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심판과 소트니코바의 행동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고 판단한다. 서로를 축하할 때 나오는 정서적 행동이다. 이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경기 이후 심판석이 아닌 곳의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빙상연맹과 체육회은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21일 내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제소결과, 아오~ 열통터져" "김연아 제소결과, 아무리 생각해도 웃겨" "김연아 제소결과, ISU 막장이다" "김연아 제소결과, 어이없음. 할말없음" "김연아 제소결과, 황당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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