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겸허히 수용"…국정 동력 확보 안도
입력 2014-06-06 08:40  | 수정 2014-06-06 10:50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는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데요.
청와대는 선거 결과에 대해 내심 안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흔들거렸던 국정운영을 정상 궤도에 돌려놓을 동력이 생겼다는 분위기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청와대 공식 반응은 '겸허히 수용하겠다'였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한 표 한 표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담한 입장 발표였지만 실제 청와대 내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크게 안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겪었던 위기에서 벗어나 국정 운영을 정상적으로 되돌릴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도 선거 이후 첫 공식 일정인 국가유공자와 유족 초청 오찬에서 국정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경제활력 회복을 비롯한 국정 개혁 과제 전반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강도 높은 공직사회 개혁은 물론 그동안 추진해오던 정책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참모진도 그동안 세월호 후속 대책 마련에 골몰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경제혁신, 규제개혁, 정부조직 개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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