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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딸 최호정, 과거 영상 논란…박원순 시장에 ‘막말 공세’
입력 2014-06-06 01:00 
최시중 딸 최호정 최시중 딸 최호정
최시중 딸 최호정 최시중 딸 최호정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장의 외동딸 최호정이 과거 박원순 시장에 막말을 한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최호정 의원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에서 서울시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비난 섞인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당시 최호정 의원은 "2012년 서울시가 복지 기준 관련 10대 핵심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는데 실패했다"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다. 유엔이 바보냐.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어 "유엔 공공행정상은 원탁회의만 받은 게 아니다. 1000인 원탁회의도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론 성공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호정 의원은 박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호정 의원은 서울시 서초구 제3선거구 시의원으로 출사표를 냈던 최호정 후보는 5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류은숙 후보(42.6%)를 누르고 시의원으로 뽑혔다.

최호정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의원으로 당선돼 그동안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부녀지간이며,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서 80억 원대의 자산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초구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최호정 의원은 이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수석 부위원장 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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