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 내수살리기 100억 쏜다
입력 2014-06-05 19:07 
SK그룹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관광상품권 100억원을 풀어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섭니다. SK그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가 여름휴가철까지도 살아나지 않으면 경기 침체가 장기화ㆍ구조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내수진작 캠페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우선 SK그룹은 국민관광상품권 100억원어치를 구입해 임직원이 주말이나 휴가기간 중 사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전사적 차원에서 올여름 휴가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SK 관계자는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한 것은 내수경기 중에서도 지역 관광이나 지방 먹거리 문화 영역에서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구입하는 관광상품권 규모는 100억원이지만 SK 임직원이 지역에서 파생적으로 쓰게 되는 규모까지 감안하면 5~10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국내여행 권장 사내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게시판에 알찬 휴가계획이나 휴가 후 가족, 친척, 친구들과 함께했던 관광 에세이ㆍ사진을 올리는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로 좀 더 많은 상품권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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