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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 하사 현충원 안장
입력 2007-03-05 18:32  | 수정 2007-03-05 18:32
고 윤장호 하사의 유해가 영결식을 마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특전사 장병들을 비롯해 정계와 군관련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다산부대 고 윤장호 하사의 영결식이 국군수도병원에서 특전사부대장으로 열렸습니다.


고인이 살아온 삶과 특전사 입대동기인 엄선호 병장의 추모 조사가 낭독되면서 영결식장은 깊은 슬픔으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 설영현 / 국방부 군종실장
- "윤 하사의 죽음이야말로 누가 뭐라해도 정말로 값지고, 귀한 죽음이다."

군악대의 조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조총에 이어 9명의 운구병에 의해 운구된 고인의 유해는 성남 시립 화장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영결식장에는 김장수 국방장관과 특전사 장병 등 5백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고 윤 하사의 부모는 슬픔을 애써 억누르고, 이제는 조국의 아들로 자리매김한 아들의 화장절차를 담담히 지켜봤습니다.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육군은 고 윤장호 하사의 애국심을 기려 병장에서 하사로 1계급 추서했으며, 정부는 인헌무공훈장을, 미국정부는 외국군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동성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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