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전월보다 무려 '50억달러' 늘어
입력 2014-06-05 09:14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전월보다 무려 '50억달러' 늘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1개월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4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09억1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50억7000만달러 늘었습니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4월의 3558억5000만달러를 한 달 만에 또다시 경신한 것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 3288억달러에서 5월 3281억달러, 6월 3264억4000만달러로 뒷걸음을 치다 7월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원홍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의 이유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01억1000만달러(9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예치금은 200억7000만달러(5.6%), 금은 한은이 2012년 1월 20톤(10억3000만달러 규모)을 추가 매입해 기존 보유량 84.4톤을 포함해 5월말 현재 총 104.4톤을 보유 중입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7억9000만달러(1.3%) 규모입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9000만달러(1.0%),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24억4000만달러(0.7%)로 나머지를 점했습니다.

지난 4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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