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하나투어, 패키지 좋지 않았지만 항공권 판매는 성장세 유지"
입력 2014-06-05 08:34 

IBK투자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지난달 패키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항공권 판매가 크게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해외 패키지 송객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4% 역성장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예약이 감소한데다 인센티브 여행의 취소, 동남아 지역의 불안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항공권 판매는 같은기간 20.5%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다. 올해 들어 출국 수요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판매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하나투어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FIT 브랜드 하나 프리(Hana Free)가 정착한 결과"라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호텔, 현지투어, 입장권, 에어텔 등 FIT 관련 모든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은 수요 위축과 인센티브 제도의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로 예상보다 밑돌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둔화됐던 수요가 풍선 효과로 4분기가 재차 부각되고 인건비 산정 방식의 변화로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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