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하반기 14만5000가구 집들이
입력 2014-06-04 13:20  | 수정 2014-06-04 13:22
연도별 입주물량 현황(단위: 가구) [출처: 닥터아파트]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14만5000여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올 상반기보다 각각 33%, 4.4% 늘어난 물량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임대·주상복합 포함)는 총 235개 단지 14만5131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3만6020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며 올해 상반기 보다 6177가구가 증가한다.
연간으로는 지난 2010년(15만2493가구)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6만1301가구(작년 대비 1만4964가구 증가)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2만7532가구(작년 대비 2414가구 증가) △기타 지방중소도시 5만6298가구(작년 대비 1만8642가구 증가) 등이다.
월별로는 8월이 3만363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9월이 2만8204가구, 12월 2만7073가구 순이다. 7월이 1만5877가구로 가장 적다.
지역별로 △서울시 1만4301가구(작년 동기대비 2998가구 감소) △경기도 3만9623가구(작년 동기대비 1만6284가구 증가) △인천시 7377가구(작년 동기대비 1678가구 증가) 등이다.
다만 이 같은 입주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입주물량의 61.6%인 3만7762가구가 공공물량이며, 이중 임대(공공·국민·영구임대 등)가 1만5802가구를 차지 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전세물량은 증가분에 비해 적을 전망이다.

하반기 서울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은 8개 단지 3858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동기(8442가구) 대비 54.3%, 올 상반기(4807가구) 대비 24.6% 감소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남구 2273가구 △서초구 1585가구며 송파구, 강동구는 입주물량이 없다.
하반기 지방5대광역시 입주물량은 2만7532가구로 작년 동기(2만5118가구) 대비 9.6% 증가했다.
지역별로 △부산 1만3092가구(작년 동기 대비 2161가구 증가) △대구 4402가구(작년 동기 대비 141가구 감소) △대전 3225가구(작년 동기 대비 434가구 증가) △광주 3910가구(작년 동기 대비 844가구 증가) △울산 2903가구(작년 동기 대비 884가구 감소) 등이다.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지역은 작년 동기(3만7656가구) 대비 49.5%(1만8642가구)가 증가한 5만6298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세종시와 전북,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세종시는 20개 단지, 1만2384가구로 작년 동기(2455가구)보다 9929가구가 증가했다. 충청지역에서는 충남이 7126가구, 충북이 5345가구 등 1만2521가구로 작년 동기(충남 3340가구, 충북 1652가구 등 총 4992가구)보다 7529가구가 증가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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