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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망주 피더슨, 불성실 주루로 교체 수모
입력 2014-06-04 09:36 
다저스 유망주 작 피더슨이 무성의한 주루로 교체되는 수모를 맛봤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외야 유망주 작 피더슨이 마이너리그에서 호되게 배웠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뛰고 있는 피더슨은 4일(한국시간) 열린 솔트레이크 비즈와의 경기에서 6회 이후 교체됐다.
피더슨은 1회 1타점 3루타를 기록하는 등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그럼에도 교체된 것은 6회 나온 불성실한 플레이 때문이었다.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피더슨은 6회 2루앞 땅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불성실한 주루를 해 데이먼 베리힐 감독의 눈밖에 났다.
베리힐 감독은 경기 후 ‘이그재미너와 가진 인터뷰에서 1루까지 뛰는 모습에서 노력이 부족해 보였다”며 피더슨의 불성실한 플레이를 질책했다. 그는 받아들일 수 없는 플레이였다. 이런 식으로 노력을 보이지 않으면 다음 경기 때는 벤치에 앉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되기도 했던 피더슨은 다저스가 차세대 주전 외야수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트리플A로 승격, 타율 0.337 15홈런 36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베리힐은 이것도 그가 겪으며 배워야 할 과정”이라며 피더슨이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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