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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 빈곤’ 사마자, 트레이드로 고통에서 해방될까
입력 2014-06-03 06:27 
제프 사마자는 이번 시즌 제일 불운한 선발 투수 중 하나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지독한 득점 지원 불운을 겪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제프 사마자. 그가 트레이드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 컵스가 사마자 트레이드와 관련된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컵스에게 트레이드 제의를 한 구단들은 사마자의 가치에 맞는 드래프트 보상권과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자는 이번 시즌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78이닝 67피안타 28실점(22자책) 평균자책점 2.54로 빼어난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하기 전까지는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1승(5패)에 그치고 있는 상태. 지난 5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9이닝동안 126개의 공을 팔 빠지게 던지며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야후 스포츠는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충분히 창의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며 사마자가 관련된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입을 노리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에서 사마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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