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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개최 가능성 다시 생기나
입력 2014-06-02 20:01  | 수정 2014-06-02 21:09
【 앵커멘트 】
일이 이 정도 되면 개최지 재투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카타르와 경합을 벌였다가 아쉽게 탈락했던 우리나라에도 다시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어서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데이타임스의 보도 직후 짐 보이스 FIFA 부회장은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개최지 재투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짐 보이스 / FIFA 부회장
- "조사위원회가 재투표를 권고한다면 집행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일 것입니다."

영국 축구협회 회장도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그렉 다이크 / 영국 축구협회 회장
- "투표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면 당연히 재투표해야죠."

작년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는 FIFA 마이클 가르시아 조사관은 올해 안으로 최종 보고서를 낼 전망입니다.

이를 토대로 집행위원회가 재투표를 결정하면 다음 총회에서 개최지를 다시 선정하게 됩니다.


카타르와 경합을 벌였던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가 한 번의 기회를 더 얻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시 일본과 호주가 각각 1차와 2차 투표에서 탈락했고, 우리나라는 3차 투표에서 아깝게 미국과 카타르에 밀렸습니다.

▶ 인터뷰 :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 "(재투표) 하면 당연히 (도전) 해야죠. 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한 터라 가능성이 크지 않고, 호주는 애초에 지지율이 너무 낮았습니다.

미국은 2024년 올림픽 유치와 저울질 하고 있어 우리나라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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