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막감 흐르는 금수원…경찰 움직임에 '촉각'
입력 2014-06-02 18:40 
【 앵커멘트 】
이번에는 금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신도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경찰의 24시간 경계에 상당히 예민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 금수원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금수원은 보시는 것처럼 온종일 조용했습니다.

주말에는 최대 4천 명까지 모였지만,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철문 안쪽에는 의자만 놓여 있고, 정문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몇 명만 나와있습니다.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오늘은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는데요,

특히, 금수원 외곽을 순찰하는 경찰 움직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금수원 출입로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놨는데요,

아마도 주위를 감시하는 사복 경찰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어제 검찰이 금수원에 있는 '김엄마'라는 여신도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왔다고 말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검찰이 검거 작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면서 폭풍전야 같은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는 건데요,

구원파 측은 검찰이 밝힌 '김엄마'의 존재를 모른다면서 만약 금수원에 다시 진입하려 한다면 물리적 충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신출귀몰한 도피 행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의 금수원 주변 경계는 24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금수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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