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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음방진단] 신구의 대접전, 그리고 나홀로 결방 KBS
입력 2014-06-02 17:40 
‘음방진단은 대한민국 주요 음악프로그램인 Mnet ‘엠카운트다운부터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총 4개 프로그램의 방송을 총 정리합니다. 매주 음악방송의 UP&DWON을 선정해 진단함으로써 질 높은 콘텐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박정선 기자]

지난주 1위를 해 온 엑소 K의 ‘중독과 최근 컴백한 인피니트의 ‘라스트 로미오, 그리고 5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이 4사 음악방송에서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였다.

최근 과거 아이돌과 현재의 아이돌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현 가요계는 그야 말로 장르적 풍성함을 자랑하고 있다. 단순한 복고의 유행을 넘어서 과거의 성공 사례들을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재생산 해내는 콘텐츠들이 일회성 음악에 지친 대중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현 음악 방송에서 드러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은 1세대 아이돌인 이들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난 곡으로, 현재의 트렌드에서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그 옛날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음악으로 보는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UP : 추억 속 오빠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건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음악방송이었다. 이들은 ‘너를 너를 너를로 MBC ‘쇼! 음악중심에서 5년 만의 1위를 차지해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특히 브라이언은 우선 팬 여러분 감사드리고, 5년 만에 컴백했는데 대표님 작곡가님을 비롯해 앨범을 준비하면서 도와준 모든 제작진 감사드린다”고 했다. 환희 역시 감사드린다”는 짧은 한 마디로 1위의 기쁨을 만끽했다.

4사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방송사는 SBS ‘인기가요였다. ‘인기가요는 같은 무대에서 각 팀만의 특색이 보이도록 조명으로 연출을 해 보는 이들의 흥을 돋웠다. 뿐만 아니라 안무에 맞게 떨어지는 카메라 워킹과 조명 변화 역시 인상적이다.

◇DOWN : 반면 ‘음악중심은 화려한 조명에 비해 다소 복잡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까지 KBS2 ‘뮤직뱅크가 여전히 결방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7주째 맞는 결방이다. ‘뮤직뱅크 결방의 표면적인 이유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 분위기 때문이지만, 다른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재개를 한 가운데 유독 ‘뮤직뱅크만 결방을 이어가고 있어 대중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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