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20개 증권사 현장점검
입력 2014-06-02 17:23 
금융감독원이 20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고객 이용 빈도가 높은 20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아이엠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HMC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토러스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 20개사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지난 2월 마련한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종합대책'에는 금융상품 위험 등급 표기, 금융상품 판매직원 실명제 등이 포함됐으며 이번 점검에서 대책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말 STX조선해양과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박희춘 금융감독원 회계감독1국장은 "지난달 검찰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가 나타났다"면서 "사법부 판단과는 별개로 행정제재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감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회계 감리는 법원의 재판과 별도로 진행되며 위법 사실이 적발되면 임직원 해임권고,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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