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섬, 아직은 더 지켜봐야…목표가 하향조정"
입력 2014-06-02 09:32 

우리투자증권은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돈 한섬에 대해 "아직은 더 지켜봐야할 때"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2일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신규브랜드 런칭 비용과 인건비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타임, 랑방컬렉션 등 고가브랜드 매출은 비교적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시스템, 마인 등 중간가격대의 브랜드는 소비 양극화가 심하됨에 따라 매출의 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 브랜드의 리포지셔닝을 고려해봐야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섬 매출의 87%를 차지하는 자체브랜드는 수입브랜드에 비해 마진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자체 브랜드 대신 수입 브랜드가 외형성장을 이끌면 수익성은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그는 "2012년 14%던 영업이익률이 2015년 11%로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사업 성장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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