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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해피니스 송학건설 ‘와이어투와이어’ 생애 첫 승
입력 2014-06-01 18:45 
KPGA 코리안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우현.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우현(23.네이바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J골프 시리즈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3년차인 김우현은 1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해피니스 골프장(파71.72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며 단독선두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20언더파 264타로 생애 첫 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기록했다.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형성한 김태훈(29), 박일환(22.JDX)을 5타차 따돌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우현은 올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이동민(29), GS칼텍스 매경오픈 박준원(28.코웰), SK텔레콤오픈 김승혁(28)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생애 첫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 K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새로운 챔프가 탄생하며 신예 돌풍이 더욱 뚜렷해졌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우현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11~13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타를 줄인 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졌다.

생애 첫 승을 거뒀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스코어카드에는 파로 적어내며 결국 20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치면서 결국 KPGA 72홀 역대 최소타(263타) 타이기록을 날려 버렸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박준원은 11언더파 273타 단독 9위, 개막전 우승자 이동민은 3언더파 281타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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