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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류현진, ‘좌투 킬러’ 타선과 대면한다
입력 2014-06-01 06:42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을 비롯해 좌투수에게 강한 타자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를 상대로 6승 사냥에 나서는 류현진이 ‘좌투 킬러 타선과 대면한다.
류현진의 상대팀 피츠버그 파이어릿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좌완 선발 류현진을 맞아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스위치 히터 닐 워커를 비롯해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율이 가장 좋은 크리스 스튜어트(0.375)를 비롯해 가비 산체스(0.364), 앤드류 맥커친(0.350), 조시 해리슨(0.313), 호세 타바타(0.304) 등이 모두 타율 3할이 넘는다.
이중에서 갖아 경계해야 할 타자는 중심 타선에 위치한 산체스와 맥커친이다. 산체스는 좌투수 상대로 무려 0.727의 장타율을 기록 중이다. 맥커친은 안타는 적지만, 10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투수를 괴롭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0.215의 피안타율과 1.07의 이닝당 출루 허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좌타자(0.333, 1.50)보다 더 기록이 좋다. 우타자에게 외려 강한 류현진과 좌투수에게 강한 피츠버그 타선, 두 상극의 맞대결이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10번째 등판은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8시 10분에 시작된다.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안드레 이디어 중견수
3번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4번 핸리 라미레즈 유격수
5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6번 맷 켐프 좌익수
7번 저스틴 터너 3루수
8번 드루 부테라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
1번 조시 해리슨 3루수
2번 닐 워커 2루수
3번 앤드류 맥커친 중견수
4번 가비 산체스 1루수
5번 스탈링 마르테 좌익수
6번 호세 타바타 우익수
7번 조디 머서 유격수
8번 크리스 스튜어트 포수
9번 브랜든 컴튼 투수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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