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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Game] 데이비스, 다저스 희망 잠재운 홈런 한 방
입력 2014-05-31 14:36 
데이비스가 홈런을 기록한 뒤 클린트 허들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LA다저스의 경기는 피츠버그의 2-1 승리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승부를 가른 것은 아이크 데이비스의 홈런 한 방이었다.
데이비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회 상대 선발 조시 베켓을 상대로 터트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볼카운트 2-1에서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홈팀인 다저스 구단에서 발표한 데이비스의 홈런 거리는 450피트(약 137.2m). 이번 시즌 피츠버그 타자들이 기록한 홈런 중 가장 멀리 날아갔다.
전날에도 홈런 2개로 다저스를 잠재운 피츠버그는 이날도 데이비스의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에 2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19일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6경기에서 타율 0.271 OPS 0.765 3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었다.
데이비스의 홈런은 450피트(약 137.2m)를 날아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5년 차인 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32홈런을 터트렸지만, 2013년 이후 기록한 홈런이 12개가 전부다. 장타율도 2011년 0.543이후 줄곧 하락세인데, 2013년 이후 4할을 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 홈런을 통해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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