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사람도 바깥에서 한마음 선거운동
입력 2014-05-30 19:41  | 수정 2014-05-30 20:59
【 앵커멘트 】
닷새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후보들의 경쟁도 뜨겁지만, 배우자들의 내조 전쟁도 치열합니다.
집 안팎에서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돕는 배우자들의 다양한 내조 방식, 오지예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1. 현장 내조형

눈높이를 맞춰가며, 남편 이름을 말하고, 명함을 건넵니다.

발로 뛰는 선거운동, 지칠 법도 한데, 유권자 한 명 한 명에게 환한 미소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이순삼 /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부인
- "남편이 못 챙기는 작은데 어두운데 작은데 봉사하면서 열심히 챙겨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순 / 김경수 새정치연합 경남지사 후보 부인
- "(홍준표 지사와) 정반대의 지향점을 가지고 멋지게 역할을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응원 내조형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남편의 또 하나의 귀가 돼서 여론을 전할 줄 아는 현명함.

그리고 2번의 고배 등 난관 때마다 남편을 일으켜 세운 씩씩함.

두 명의 부산시장 후보 배우자는 이른바 '치어걸'입니다.


▶ 인터뷰 : 권순진 /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부인
- "여보, 우리 부산 시민들이 많이 응원하니까 우리 꼭 승리합시다."

▶ 인터뷰 : 심순애 /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부인
- "정말 당신은 멋진 우리 부산 시민의 시장이 될 수 있어요. 정말 잘할 거예요."

각종 행사와 포스터에 함께 등장해 남편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조용하게 남편을 응원하는 후보 배우자들.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양각색 내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정운호 기자,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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