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렌 버핏 "미국 경제 연착륙 실패 우려"
입력 2007-03-02 16:27  | 수정 2007-03-02 19:54
워렌 버핏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렌 버핏이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편지에서 밝힌 내용을 김종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세기의 투자자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실패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버핏은 연차 보고서에서 미국 개인들의 부채가 과도하고 미 무역적자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버핏은 향후 10년이나 20년간 미 국민은 잘 살 수 있겠지만 부채를 메우기 위해 상당한 생산을 외국으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이는 심각한 정치적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핏 자신은 포스코를 비롯한 17개 해외 기업에 새로 투자해 수익을 냈습니다.


워렌 버핏은 지난해말 기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무디스, USG 워싱턴 포스트 등
보유 주식이 7억달러 이상 되는 투자 기업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버핏은 최근 달러화 약세에 베팅한 외환 계약 들을 거의 정리했다며 자신의 투자 전략을 밝혔습니다.

버핏은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헤지펀드에 비싼 수수료를 무는 것은 바보라면서 헤지펀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워렌 버핏은 자신을 대신해 버크셔 헤더웨이 투자를 책임질 CEO 후보 3명을
놓고 고민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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