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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강정호 최형우, 무더위 날린 홈런 퍼레이드[MK화보]
입력 2014-05-30 11:05 
일찍 찾아온 무더운 날씨. 그러나 보는것 만으로도 시원한 홈런 레이스가 펼쳐졌다.
만루홈런이 터졌다. 박정권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팀이 9-3으로 달아나는 쐐기 홈런이자 박정권의 개인 통산 100호째 홈런.
넥센 구원 강윤구의 4구 134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박정권의 시즌 7호이자 홈런. 대타 만루홈런으로는 시즌 1호이자 통산 39호, 개인 1호였고, 이 그랜드슬램으로 박정권은 통산 66번째 10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팀은 패배했지만 황금같은 아치도 나왔다. 29일 SK와 넥센의 경기, 강정호가 9회말 무사 상황에서 SK 박희수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앞선 28일 8회 말 만루홈런을 치며 팀의 7-5 역전승을 이끈 강정호는 이틀연속 홈런 레이스를 이어갔다.
최형우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삼성 최형우가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장원삼과 기쁨을 나눴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옥영화 (서울 목동) = 한희재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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