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임창용, 악몽에서 구해낸 채태인의 수비
입력 2014-05-30 00:5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삼성이 LG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시즌 30승을 기록했습니다.
마무리 임창용이 이틀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대 1로 앞선 9회 등판한 임창용.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리더니 볼넷으로 만루가 됐습니다.

이어 이진영에게 던진 공이 높이 들어가면서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다행히 폴대를 벗어나 파울이 됐습니다.

결국,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줍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LG에 끝내기 안타를 맞은 악몽이 떠올랐고 조쉬벨의 타구가 1루쪽으로 총알같이 날아갔습니다.

임창용을 구한 것은 1루수 채태인이었습니다.

큰 키의 채태인은 점프해 공을 잡았고 2루로 뛴 주자까지 잡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채태인의 도움을 받은 임창용은 어렵게 악몽에서 깨어났습니다.

5월 24경기에서 19승을 기록한 삼성은 시즌 3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습니다.

앞선 2경기에서 36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붕괴시킨 NC는 마지막까지 한화를 울렸습니다.

4회 타자일순하며 홈런포함 7안타를 몰아쳐 무려 9점을 뽑았습니다.

NC는 폭발적인 타격으로 한화와의 3연전에서 무려 51점을 올리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과 SK도 타자들의 화끈한 타격으로 각각 KIA와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