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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병원 화재 발생, 이유가 뭐길래?
입력 2014-05-28 13:25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효사랑병원 화재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효사랑병원 화재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효사랑병원 화재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0시27분께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에 불이 난 가운데 범인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치매환자인 김 씨로 밝혀졌다.

김 씨가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 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장성 요양병원 화제로 소방당국은 4분 만에 출동해 불이 난 병원 별관 2층 건물에서 진화를 벌였지만 환자와 간호사 등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더욱이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 7명중 6명이 중상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사고 당시 요양병원 별관 1층에 있던 44명은 대피했다. 2층에는 35명이 있었으나 대피한 환자는 7명이었다. 결국 2층에 있던 나머지 28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화를 입었다.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70~80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홀로 대피하지 못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요양병원 본관에도 환자가 대략 254명이 머무르고 있었지만 119대원들의 대피유도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상자 28명은 광주 첨단병원 등 광·주전남 총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사망자 전체 2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원이 확인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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