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대희 총리 후보, 전관예우 의혹 부인 "11억 원 사회 환원하겠다"
입력 2014-05-27 09:39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 11억 사회 환원 / 사진=11억 사회 환원, MBN


안대희 총리 후보, 전관예우 의혹 부인 "11억 원 사회 환원하겠다"

'11억 사회 환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 11억 사회 환원'

26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관예우 의혹을 정면 부인한 가운데, 지난 1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늘어난 재산 1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제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후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 정서에 비춰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환원 배경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 저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며 "저의 이런 결심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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