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2017년까지 빚 14조 7000억원 줄일 것"
입력 2014-05-26 23:35 
한국전력이 오는 2017년까지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를 14조7천억원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이런 내용의 부채 감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전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조정을 통해 3조4천억원, 서울 삼성동 부지와 비핵심 광산 등 자산 매각으로 5조3천억원, 원가절감을 비롯한 경영효율화를 통해 6조원의 부채를 각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전의 부채는 2012년 기준으로 55조원에 이릅니다.

한전은 2008년부터 5년간 적자를 지속하다 지난해 2천억원의 흑자를 낸 점을 거론하면서 내실 중심의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6년 만의 흑자에는 전기료 인상 효과가 작용했지만 투자비 조정과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 소모성 비용 감축 등 자구 노력을 통해 1조2천억원의 비용을 줄여낸 점도 기여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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