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대희 11억 사회환원, "전관예우 논란 송구스러워"
입력 2014-05-26 22:02 
안대희 11억 사회환원 /사진=MBN뉴스캡처


안대희 11억 사회환원, "전관예우 논란 송구스러워"

'안대희 11억 사회환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재산 1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제출에 즈음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제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후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 정서에 비춰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환원 배경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 저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며 "저의 이런 결심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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