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이 공기업 '방만경영' 감시
입력 2007-02-28 14:27  | 수정 2007-02-28 14:27
앞으로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을 국민들이 직접 감시하게 됩니다.
과도한 임금 지급이나 낙하산 인사가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반 기업보다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정년이 보장돼 흔히 신이 내린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들.


기획예산처의 조사결과 지난 2005년 기준으로 공기업들의 평균 연봉은 5천만~6천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산업은행의 경우에는 평균 8천500만원에 달합니다.

국내 100대 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5천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공기업들의 연봉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공기업들이 방만한 경영을 해도 지금까지는 이를 견제할 장치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직접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하게 됩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10월부터 공공기관 종합 혁신포털을 운영하면서 이 포털에 공기업 방만경영신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들의 과도한 인건비와 복리후생, 낙하산 인사, 임직원들의 불법적 행위, 하청업체에 대한 횡포 등이 신고대상입니다.

내부인물들도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각 정부부처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부처별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산낭비심사 자문기구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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