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캐피털 등 신기술금융社, 벤처·중기투자 1조 육박 최대
입력 2014-05-26 17:34 
지난해 캐피털ㆍ벤처투자 등 신기술금융사 신규 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 기조로 벤처ㆍ중소기업 투자를 장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기술금융사 신규 투자는 9156억원으로 전년 대비(5857억원) 56.3% 증가했다. 신규 투자 대상 업체는 지난해 355개로 2012년 216개에서 약 1.6배 상승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11년 614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위원회에 신기술금융업으로 등록한 40개사 중 투자 실적이 있는 곳은 19개사며 지난해까지 투자 잔액은 1조8522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1조4693억원에서 26.1%(3829억원) 오른 수치다.
신기술금융사는 자체 투자뿐 아니라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신기술투자조합은 13개로 약정액은 3196억원이다. 현재까지 운용 중인 신기술투자조합은 2조6502억원 규모다.
신기술투자조합에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기관이 출자한 비중은 2011년 33.1%에서 지난해 43.3%로 10.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일반 법인이 신기술투자조합에 출자한 비중은 41.6%에서 지난해 33.8%로 7.8%포인트 줄었다.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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