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현상금 `5억`으로 껑충…제보 수백건 넘게 쏟아져
입력 2014-05-26 17:10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유대균(44)씨의 현상금이 상향 조정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유 전 회장과 아들 유대균 씨에 대한 현상금을 각각 5억 원과 1억 원으로 조정했다"며 "신고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대검이 전향적으로 크게 올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회장 부자와 관련한 제보가 수백 건이 넘게 쏟아지고 있다"며 "현상금 상향 조정으로 구원파 신도와 시민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전남 순천 인근에 머물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현장을 수사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며칠 전까지 순천 모 휴게소 부근에서 기거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된다"며 "체포를 위해 검경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5명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움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병언 현상금 5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현상금 5억, 구원파 신도들 신고하나" "유병언 현상금 5억, 빨리 잡혔으면" "유병언 현상금 5억, 엄청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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