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안전수칙 지켰는지 집중조사中…"안내방송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26일 오전 9시쯤 불이 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고양종합버스터미널 건물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였다고 현장에서 탈출한 시민들은 밝혔습니다.
지상 7층, 지하 5층으로 된 고양종합터미널은 시외버스 터미널을 비롯해 대형마트, 쇼핑센터, 영화관이 입점해 있는 다중이용시설로 규모는 2만여㎡입니다.
화재가 난 오전 9시쯤에는 버스터미널 이용 출근 승객들이 많이 빠져나간데다 홈플러스 개장 시각이라서 시민들이 아주 많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 약 20여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망자 7명을 비롯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스프링클러(살수기)가 작동했으나 통로를 타고 검은 연기가 빠른 속도로 건물을 뒤덮어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터미널 등 시설 운영주 측의 대피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대피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다고 얘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원인과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그리고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무섭다 정말"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집에만 있어야하는건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하루가 멀다하고 화재사고 우리나라 안전의 현주소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