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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콩그레스’, 현실과 판타지 오가는 내용으로 관객 자극
입력 2014-05-26 15:16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더 콩그레스가 기발한 발상으로 예비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 콩그레스는 만인의 연인이었지만 세월이 지나 대중들에게 외면 받던 여배우 로빈 라이트(로빈 라이트 분)가 세계 최대 영화 제작사 미라마운트와 자신의 스캔 캐릭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넘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며, 예매 오픈 당시 1분40초의 매진 기록을 자랑하기도 했다.

영화는 현실세계와 판타지 애니메이션 사이를 오가 신선하다. 3D 혁명 이후 기술의 발전에만 집중해 온 영화계가 컴퓨터로 배우의 연기까지 대신하게 되면서, 기술을 독점한 거대 제작사와 설 자리를 잃어가는 배우의 갈등을 그리기도해 보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 로빈 라이트는 자신의 표정, 몸짓 모든 것을 컴퓨터에 담는 대신 다시는 연기를 하지 못한다. 즉 젊음과 명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는 실제가 아닌 컴퓨터 속 만들어진 또 다른 로빈 라이트가 연기를 하는 것이다. 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나라면”이라는 만약의 상황을 상상하게도 만든다.

‘더 콩그레스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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