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형 주택업체 6월 물량 전달보다 30% 줄어
입력 2014-05-26 14:59 

대형 주택업체들이 다음 달 전국 17곳에서 1만2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6일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6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4개 회사가 17개 사업장에서 1만27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5월 1만8375가구보다 30.7%, 지난해 5월보다는 14.8% 감소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전달의 절반 수준인 6658가구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1632가구) 충남(1422가구) 부산(1282가구) 서울(1264가구) 대전(1132가구) 세종(608가구) 등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이 5210가구, 자체분양 4663가구, 재개발.재건축 등 2861가구로 나타났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신규 분양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6월 지방선거와 월드컵 개막으로 분양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춘 사업장이 많아 분양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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