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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동양매직 분할매각 논의 없다"
입력 2014-05-26 14:52 

[본 기사는 05월 23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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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농협 프라이빗에쿼티(NH PE)-글랜우드 컨소시엄이 일각서 제기된 인수 후 분할매각설과 관련, 논의 중인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23일 NH PE-글랜우드 관계자는 "팔로마와 분할매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며 "팔로마가 분할매각을 전제로 인수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NH PE-글랜우드 컨소시엄이 동양매직 인수 후 회사를 가스레인지 사업부와 렌탈 사업부, 주방가전제조 사업부 등 3개로 분리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중 주방가전제조사업부를 일본 가전업체 팔로마에 800억원에 매각할 방침이며, 팔로마가 분할매각을 전제로 약 3000억원의 인수자금 중 일부를 빌려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NH PE-글랜우드 측에 따르면 팔로마는 인수 작업이 완전히 끝난 후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인수자금 모집 등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수 후에는 지분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사안이 없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인수 후 분할 매각을 미리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팔로마의 역할은 인수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후에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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