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거돈, `논문표절 의혹` 제기 4명 검찰 고발
입력 2014-05-26 12:57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가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등 4명을 고발했다.
오 후보 캠프는 26일 "오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죄 및 명예훼손)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이 고발한 사람은 변 대표 및 김범준 새누리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황의원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장, 이문원 미디어워치 기자 등이다.
오 후보 캠프는 "변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른 사람들의 논문에 대해 표절 논란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인물"이라며 "삼류 논객이 운영하는 검증되지 않은 기관이 발설한 내용을 마치 진실인 양 확대하여 선거에 이용하는 새누리당은 반드시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변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는 지난 23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기한 오거돈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미디어워치는 이 보도에서 "오거돈 후보의 지난 2002년 동아대 행정학과 박사논문 '한국 정부의 사무배분 방식과 실태에 관한 연구'는 같은 대학 이성덕 교수가 1997년에 발표한 '영국, 일본 및 한국 지방자치의 비교연구'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 후보 측은 "당사자인 이성덕 교수를 만나 확인한 결과 표절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새로운 시각의 뛰어난 논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한 점 부끄럼 없는 훌륭한 논문임을 밝히는 바"라고 반박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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