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음 카카오 합병, 오전 7시 23분부터 '다음 주식 거래 정지'
입력 2014-05-26 12:09  | 수정 2014-05-26 12:10
다음 카카오 합병 / 사진=다음, 카카오 홈페이지


'다음 카카오 합병'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돼 통합법인 '다음 카카오'가 탄생했습니다.

'국민메신저'카카오와 포털사이트 업계 2위인 다음이 합병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 4000억 원대 규모의 대형 인터넷 업체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양사는 23일 각자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논의하고 합병계약을 맺고,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이후 10월 1일 합병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두 회사는 핵심 경쟁력을 합쳐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게 됐다"며 "'다음카카오'는 모바일을 포함해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커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의장은 합병 후 '다음 카카오'의 약 30%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가 됩니다.

이로써 그의 재산 추정액은 9900억 원이며, 한국 50대 부자 중 32위 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다음의 합병 공시가 발표되자 오전 7시 23분부터 다음의 주식 거래매매를 우회상장 여부 및 충족요건 확인 때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소가 충족요건을 확인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여 거래는 27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카카오 합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음 카카오 합병 카카오 무섭다" "다음 카카오 어떤 인터넷 업체로 성장할 지 정말 궁금하다" "다음 카카오 합병 네이버 위협 받겠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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