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베트남 선원 3명 부상· 선박 8척 장비 파손
입력 2014-05-26 11:15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 사진= 연합뉴스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중국의 원유 시추를 저지하던 베트남 선박들이 물대포 공격을 당했습니다.

25일 베트남 언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원유 시추를 저지하던 베트남 수자원감시선들이 중국 선박들의 물대포 공격을 받아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선박들이 전날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서 베트남 수자원감시단 소속의 선박들에 물대포 공격을 가하고 선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 선원 3명이 다치고 선박 8척의 안테나 등 일부 장비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유 시추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베트남 측 부상자 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베트남은 중국이 이달 초부터 국제법상 베트남 해역인 대륙붕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원유 시추를 강행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시추 장비가 위치한 해역에 함정 1척을 포함해 모두 127척의 선박을 배치, 베트남 선박들의 접근을 봉쇄했으며, 당시 주변해역에 항공기 4대를 동원, 위협 비행을 했으며 미사일 프리깃함 1척도 포진시킨 것으로 목격된 바 있습니다.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이게 무슨일이야"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물대포까지 쏠 필요 있었을까.." "중국 베트남 선박 물대포 평화적으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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