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터미널 큰 불…사망자 5명, 추가인명 피해 우려(종합 3보)
입력 2014-05-26 11:06 

26일 9시 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 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들은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30여 대는 현장에 출동해 오전 9시 29분께 화재를 진압하고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게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는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지난 2012년 6월 개장했으며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인근 무정차 중이던 서울지하철 3호선 백석역은 오전 10시 21분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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