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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다음-카카오 합병 결정
입력 2014-05-26 08:36  | 수정 2014-05-26 08:40

[본 기사는 5월 26일(08:2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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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체 다음이 모바일메신저업체 카카오와 합병한다.
26일 다음은 카카오를 1:1.557456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며 합병목적은 합병을 통한 핵심사업 강화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5월24일자 A14면 보도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해당 합병 관련 우회상장여부 및 요건충족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의 주식매매를 정지시켰다.
합병기준주가는 다음의 경우 7만2910원, 카카오는 11만3429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다음과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각각 9900억원, 2조96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새로운 합병법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기업가치는 3조9500억원에 달한다. 단숨에 셀트리온(시가총액 5조690억원)에 이은 코스닥 2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다음과 카카오는 오는 8월2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합병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는 이날 공시된 회사합병결정 공시 중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사.' 항목 "기타 세부사항은 2014년 5월 23일 공시하는 주요사항보고서(합병결정)를 참조" 부분을 보면 명백해진다. 23일에 맞춰 공시 준비를 하다 발표를 일시적으로 미루는 과정에서 수정없이 잘못 실린 것이다.
한편 카카오는 합병법인 다음에 5명의 사내이사를 포진시키게 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을 비롯, 이제범 대표, 이석우 대표, 송지호 CFO, 서해진 CTO 등이 대상이다.
이에따라 기존 다음의 최세훈 CEO, 이재혁 플래폼 부문장, 권기수 전략기획 부문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더불어 합병법인 다음내 사내이사 지분은 옛 다음과 카카오가 3:5로 나눌 전망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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