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대북 메시지 주목
입력 2014-05-26 07:00  | 수정 2014-05-26 08:46
【 앵커멘트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틀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과 북핵 문제를 논의합니다.
중국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부터 이틀간 방한합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오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합니다.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도 주요 의제입니다.

또, 중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과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며 한중 간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은 미·일 동맹을 명분으로 추진되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습니다.

▶ 인터뷰 : 창완취안 / 중국 국방부장 (지난 4월)
- "아베 정권은 집권 뒤 망언과 망동을 이어가고 있고, 이는 중·일 관계를 망칠 뿐 아니라 지역 평화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왕이 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 양국은 이르면 다음 달 시 주석이 방한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경고한 가운데, 왕이 부장이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어떤 대북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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