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유럽 증시 급락
입력 2007-02-28 10:42  | 수정 2007-02-28 13:45
중국발 태풍이 전 세계 주요 증시에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각국 증시가 3%의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증시의 폭락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각국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 다우지수가 3.29% 떨어졌고 나스닥은 3.86%, S&P 500은 3.47% 하락했습니다.

이에따라 뉴욕 증시는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600조원 정도가 허공으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 폭은 다우와 S&P가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것이며 나스닥도 2002년 12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급락이 이번 한번으로 제한될지 아니면 본격적인 조정의 시작이 될지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급락하면서 장이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2.31% 내렸고 독일 DAX도 2.96%, 프랑스 CAC40 지수도 3.02% 떨어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지난해 여름 이후 꾸준히 상승해 6년내 최고치에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중국발 쇼크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한편 중국 증시는 긴축 전망으로 투매양상까지 벌어지며 상하이와 선전 양대 지수가 8%와 9%대의 폭락 양상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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