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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헌정곡, 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수익금은 ‘전액 기부’
입력 2014-05-24 13:31 
이승환 헌정곡
이승환 헌정곡 이승환 헌정곡

가수 이승환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승환은 23일 고인의 기일에 맞춰 포털사이트 다음 뮤직을 통해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노래는 지난 3월 말 발표한 그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수록곡이다.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동원된 이 노래의 작사는 도종환 시인이, 작곡에는 이승환과 황성제가 공동으로 맡았다. 11집 앨범 공개 당시 이승환이 직접 이 노래에 대해 고인을 생각하며 부른 곡”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앨범 공개 전 이 노래의 음원수익은 이승환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23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노무현 재단에서 제공한 고인의 생전 사진과 노래의 레코딩에 참여한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녹음 장면으로 구성됐다. 뮤직비디오는 민준기 감독이 편집을 맡았고 캘리그라피 작가 공벽각이 도종환 시인이 적은 노랫말을 아름다운 손 글씨로 옮겨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웹툰 작가 강풀이 작화를 맡고, 애니메이션에 연출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했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23일 마지막 애니메이션은 누구 앞에서도 권위적이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고인을 ‘아버지의 등이라는 테마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승환의 고인에 대한 마음과 그리움을 담은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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