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안보 빈틈없게"
입력 2014-05-23 14:00  | 수정 2014-05-23 15:08
【 앵커멘트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경질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 저녁 연평도 인근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군에 포 사격을 실시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침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정원장과 국가안보실장 자리에는 한기범 국정원 제1차장과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앉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로 국민 모두가 슬픔을 겪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런 때일수록 안보에 단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이 경질되면서 외교·안보에 공백이 생긴 상황임을 감안해 북한 도발에 대한 빈틈 없는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 국정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 황교안 법무 장관,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 새 국가안보실장에 윤병세 외교 장관, 김관진 국방 장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신임 국정원장과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해 안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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